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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부산/경남]세정나눔재단 제 1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선정

수영구노인복지관 | 2013-03-28 | 조회수 : 4728
갈 곳없는 아이들 100명 거두고… 22년간 저소득층 주민에 친구도


민간 아동양육시설인 부산 수영구 광안4동 '이삭의 집'을 18년째 운영하며 갈 곳 없는 어린이 100여 명을 길러낸 주영숙 원장(48). 그의 별명은 '큰어머니' '대모'다. 아이들을 위해 혼자 힘으로 이 시설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치유해 줄 수는 없지만 그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애쓴다. 그들이 밝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어머니 마음'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이삭의 집 아이들은 대부분 학급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우등생이다. 사하구 주민복지과 신영순 계장(54)은 22년간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한 베테랑 공무원. 그는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뒤 복지시설에서 일하다 뒤늦게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매월 복지관을 순회하면서 주민을 만난다. 틈날 때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찾아 상담한다. 저소득 주민 무료세탁 서비스, 멘토링 프로그램 시행, 어르신 119안전센터 견학, 저소득층 자녀 문화탐방도 하고 있다. 향토 패션업체인 세정그룹이 설립한 세정나눔재단은 최근 제1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을 선정했다. 이 상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잇따른 자살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만든 것.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면서 자신을 낮추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상이다.

첫 수상자로는 시설장(2명), 공공(2명), 민간(10명) 등 3개 부문 총 14명이 뽑혔다. 시설장 부문은 주 원장과 조윤영 초록우산부산아카데미원장(49), 공공 부문은 신 계장과 공영숙 부산시청 주무관(46), 민간 부문은 강은주 동평여중 교육복지사(41) 강진희 백양종합사회복지관 팀장(37) 권도형 감만사회복지관 부장(44) <b>이미경 수영구노인복지관 부장(40)</b> 이상용 자매정신요양원 사무국장(56) 이찬희 부산복지개발원 부장(40) 정혜숙 동성원 상담사(50) 조영수 동삼종합사회복지관 부장(37) 최수진 동아대의료원 의료사회복지사(35) 한정희 소화영아재활원 교사(43) 등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금정구 부곡동 세정나눔재단에서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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