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가만히 계단 쪽을 바라본 적이 있으신가요?
눈앞에 높은 층이 보이면 저도 모르게 "오늘은 그냥 타자"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익숙하고 편하니까요.
하지만 계단을 오를 때의 그 미묘한 숨참과, 발밑에 쌓이는 리듬 같은 게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잠깐의 불편함을 넘어서면, 몸이 조금씩 깨어나는 기분이 들죠.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이 좀 더 밝아지기도 하고요.
연구에 따르면 계단 오르기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몸과 마음에 좋은 변화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균형 감각이나 하체 근력은 쉽게 떨어지기 쉬운데, 계단을 오르면 그 모든 부분을 자연스럽게 단련할 수 있다네요.
운동 기구나 헬스장 없이도, 말 그대로 ‘생활 속 운동’이죠.
그리고 놀라운 건, 계단이 두뇌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에요.
몇 층만 오르내려도 기억력, 문제 해결력, 심지어 창의력까지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계단을 걸어 내려간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보다 61% 더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냈다고 하니까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계단을 오르면 허벅지 근육이 단단해지고, 복부 근육도 자연스레 쓰이게 돼요.
숨이 조금 가쁘더라도, 뛰지 않아도 효과가 있다는 게 계단 운동의 매력이죠.
계단을 내려갈 때는 또 다른 종류의 운동이 됩니다. 근육이 길어지며 수축하는 이 과정이 오히려 근육을 더 크게 성장시키는 효과를 준대요.
운동하면서 소모한 에너지만큼, 그 회복 과정에서 더 많은 칼로리가 쓰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 이야기를 굳이 길게 꺼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계단은 우리 곁에 항상 있지만, 우리가 너무 자주 지나치는 기회이기 때문이에요.
복지관, 집, 마트, 공공청사... 어쩌면 매일 오르고 내리는 그 계단이, 우리의 건강과 기분, 심지어 생각의 깊이까지 조금씩 바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오늘은 한번,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선택해보세요.
빠른 속도보다 중요한 건, 올라가고 있다는 그 사실이니까요.
----------------------------------------------------------------------------------------------------
6월 곰솔기획단은 뭐했솔?
수영구 관내 노인복지관 연합축제 관련하여 논의한 내용입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곰솔기획단 소개]
소통과 연대의 과정을 통해 어르신이 중심이 되는 노인복지관 운영을 위한 “곰솔기획단”
곰솔기획단은 수영구노인복지관의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수영구노인복지관 현황과 과정에 대해 학습한 후, 노인복지관 기본사업 중 하나인 노인 권익증진을 위한 활동에 대해 토론하고 활동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우리 곰솔기획단의 활동을 기대해 주시기 바라며
곰솔기획단 활동은 수영구노인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